[Metaverse] 다양한 산업에서의 메타버스 경험

안녕하세요. 정글러입니다.

 

최근에 콘진원에서 업로드된 보고서 중에서 흥미로운 보고서가 있어서 함께 살펴보고자 가져왔습니다.

러시아의 메타버스 및 비즈니스를 정리한 보고서인데요,

산업 전반에 완전하게 채택되고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동안 메타버스 산업이 많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서 내용을 정리하면서 우리나라의 상황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듯 합니다.

 

1. 산업 분야

먼저 메타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산업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 디지털 플랫폼 / 사물 인터넷 / 지리 정보 시스템 / 빅 데이터 분석 / 인공지능 / 산업용 로봇 / 디지털 트윈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에서 메타버스는 주로 기술 솔루션으로 활용되는데요,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최적화 및 로봇화하며, 생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지요.

특히 광업, 석유/가스, 화학/엔지니어링 등의 산업의 경우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메리트를 가집니다.

하지만 산업분야에서 메타버스는 아직 파일럿 수준으로 얕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진 않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나 지리 정보 시스템, 디지털 트윈, 산업용 로봇 등 가장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Naver Lab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지리 정보 데이터를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해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s://channeltech.naver.com/

채널 테크 - 네이버 기술 이야기

 

2. 이벤트/ 박물관 및 예술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콘서트, 메타버스 방송과 함께 진행되는 시상식, 가상 쇼 등을 말합니다.

관중들은 가상 스타디움에서 아바타 형식으로 경기를 시청하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의 작품을 디지털 전환하여 3D/VR 가상 투어, 몰입형 전시를 제작합니다.

러시아의 M'ARS 현대미술센터, 아트플레이 디지털 아트미디어센터, 마네즈 중앙전시관, 트레티아코프미술관, 국립역사박물관 등이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카이스트 대학원에서도 뉴욕의 미술관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실감형 미술관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khan.co.kr/national/education/article/202311140930001

대전에서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의 그림을 감상하는 시대 열린다…카이스트, ‘메타버스 대전’

 

3. 광고 및 마케팅

디지털 패션 산업에서는 가상 의류 온라인 상점을 열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마케팅 도구로 실제 브랜드와 협업하여 디지털 패션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메타커머스'라는 이름으로 유통 업계에서 마케팅으로 활용하였는데요

https://www.youthdaily.co.kr/mobile/article.html?no=137591

위의 사례처럼 편의점이랑 협업하거나,

 

아예 칼리버스처럼 가상공간에서의 쇼핑 실현을 위한 디지털 트윈을 선보이는 경우가 있죠.

현실의 매장을 그대로 가상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인터랙티브 기능을 탑재했다고 해요.

http://m.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09395?cat=CAT118

MCM, '메타버스 가상 스토어' 오픈

 

4. 방송/ 영화

미국 노래 쇼 [Alter Ego]를 각색한 쇼 - 아바타가 모션 캡쳐 및 가상 현실 기술을 사용하여 신원을 숨깁니다.

실시간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하여 아티스트 아바타를 만드는 판타스티카와 포맷이 비슷합니다.

[금요일]에서는 로블록스 메타 세계를 열었는데, 콘서트와 게임으로 많은 사용자가 방문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로블록스의 사용자가 많아서 그런가,

로블록스의 이벤트성 쇼가 화제성이 있는 게 신기합니다.

 

사실 2022년 메타버스가 방송계에 들어왔을 때,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미지라 흥행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질적 퀄리티가 낮은 이유도 있었지만, 

게임이 아닌 방송에서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방송이나 영화 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라는 실감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흥미롭네요.

아직 완벽하게 최적화된 기술은 아니지만, 보다 편리한 기술이 현실에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