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글러입니다!
최근에 팟캐스트에서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MZ세대를 분석한 회차를 들었어요.
신재용 교수는 mz세대를 ‘실패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타입’과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타입’으로 나누었어요.
실패하고 싶지 않은 타입은 하방이 탄탄한 보수적인 선택을 하고, (예를 들어 최근에 전문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타입은 계속해서 도전해간다는 것이었죠.
최근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저는 이러한 현상이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스피드가 중요해지고, 불확실성이 커져버린 사회에서 실패는 용서받기 어려운 것처럼 보여요.
꿈과 희망보다는 뭐든지 쉽게 성취해내는 힙한 사람이 되어야하는 것처럼.
그래서 연애도, 직업도 모두 실패하지 않으려는 몸부림이 미정상태, 선택보류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때로는 실패를 숨기는 게 영리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성장의 필수 조건은 성실한 실패라고 생각해요.
낙담과 재도약을 무한 반복하는 것만이 더 나은 사람으로 되어가는 과정이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성장은 힙하고 쿨한 것이라기보다 정직한 것에 가깝다고 여겨져요.
이러한 성실함이 촌스럽게 여겨지기보다 응원받았으면, 우리가 조금 더 실패에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어요.
저도 과거 부족했던 선택들을 후회하고 미워한 적도 많지만 결국 나에게 필요한 시간들이었고, 나를 이루는 스토리들이 되었거든요.
최대한 도전하고 또 실패해서 나만의 중심을 찾고, 변화해나가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결론은,
성실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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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사진찍기 기록 (0) | 2024.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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